724 관리자 2016-08-29 471 서울=연합뉴스 : "여성이 안전한 도시" 아시아여성 네트워크포럼 서울 개최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아시아 여성 정책 전문가와 국제기구, NGO 등이 서울에 모여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9월 1일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제2회 아시아여성 네트워크포럼을 개최한다. 세계 137개 대도시연합인 메트로폴리스 산하 여성기구인 여성네트워크, 세계 54개국 풀뿌리조직 및 여성단체 연합인 후아료위원회, 아태지역 130개 도시 및 기관 연합인 시티넷, 일본·인도·필리핀·네팔 등 여성 정책 전문가, 국내 여성정책 관련 활동가 등 300명이 참석한다. 아시아여성 네트워크포럼은 아시아 도시 여성이 처한 문제를 논의하고 우수 정책 사례를 상호 공유하는 자리로, 제1회 행사는 2011년 9월 서울에서 열렸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조연설에 나서 "성평등한 도시가 되면 여성이 안전한 도시가 되고, 그렇게 되면 모두가 안전한 도시가 된다"며 서울시 여성 안전 정책을 소개한다. 이번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주제로 재난·재해 발생시 여성들의 피해가 훨씬 더 큰 사례를 짚어보고, 재난시 여성 안전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대구 지하철 참사 사망자 중 여성이 125명으로 남성(61명)의 두 배였고 동일본 대지진 여성 사망자가 남성보다 1천명 가량 더 많았다는 점이 공유된다. 또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주제 세션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여성 폭력 근절을 위한 노력 등이 논의된다. 포럼 참석자들은 여성을 위한 포괄적이고 안전한 도시를 위해 지방정부, 지역커뮤니티, 여성시민, 국제네트워크가 할 일을 제안하는 합의문을 발표한다. 이 합의문은 10월 에콰도르에서 열리는 유엔 해비타트3 총회에서 공유한다. 강경희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는 29일 "아시아 여러 도시가 겪는 여성 안전 문제 해결 방안을 서로 연대해 찾는 자리"라고 말했다.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