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9 관리자 2016-09-29 414 원주=뉴스1 : '외도 의심' 아내 폭행치사한 공무원 징역 20년 구형 (원주=뉴스1) 권혜민 기자 = 주먹으로 자신의 아내를 무참히 때려 죽음에 이르게 한 원주시 공무원 A씨(46)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춘천지검 원주지청은 29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피해자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결과를 낳았고 폭행 방법이 매우 잔인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6월12일 원주시의 자택에서 주먹으로 아내 B씨(46)의 눈 부위를 비롯해 몸을 수차례 폭행한데 이어 다음날 오전에도 자고 있는 부인을 침대에서 끌어내려 폭력을 행사했다. 아내의 외도가 의심된다는 이유에서였다. A씨는 오후가 되어서도 아내가 일어나지 않자 119에 신고했고 B씨는 의식을 잃은 지 40일 만인 지난 7월25일 중증뇌좌상, 급성뇌경막하출혈 등으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춘천지법 원주지원에서 열린 1차 공판에서 딸을 잃은 B씨의 노모는 "지은 죄만큼 벌을 내려 달라"며 재판장에게 호소하기도 했다. A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다음달 26일 오후 2시 원주지원에서 열린다. hoyanarang@